면접

드디어 면접날이구나..
아침에 일어나서 한없이 생각해봤다. 면접때 물어볼만한 질문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들도..
생각만으로는 역시 청산유수가 다름없더라. 근데 이게말이지.. 꼭 말만 하려 하면 물흘러가듯 싹 사라져버린다.
한마디로 미치겠다는 거다. 최종면접을 앞에 두고 7명이 한방에 앉아있었다. 7 대 1. 과연 뚫을 수 있을까?
이 생각은 도통 떠날 생각을 안하고 끈임없이 날 괴롭혔다. "이명훈님, 첫번째입니다." 이 말을 들었을때..
콰릉!! 왜 하필 내가 처음이란말인가.. 이생각을 하면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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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날 싫어하나? 이생각이 들 정도로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비꼬아대는것이 아닌가?
'우씨, 너 죽여버려!!' 이 생각과 함께 나도 지진 않았다. 묻는 질문마다 대답하고, 꼬박꼬박 말대꾸성으로 대답했다.
"음.. 됐네. 이만 나가보게" 어이없는 끝남과 함께 내 어깨에는 시무룩이란 짐덩이가 콰강 내리앉았고, 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옮겼다. 왠지 모르게 꿀꿀한 기분으로 그냥 집에가긴 모해 들렀던 교보문고. '영어공부에 필요한 책이 있을까?'란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몇건의 수확을 건지고 집에 와서 물한잔을 마시고 마음을 추슬렀다.
'까짓거 그거 말고 다른알바도 있으니까. 다른 좋은곳도 많겠지! 단념하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이명훈씨?  EK Temp 박지훈 주임입니다. 결과 나왔습니다."
나 : "네 그렇군요. 어떻게 됬나요?"
박주임 : "어떠실것 같아요? 합격하면 좋으시겠어요?"
나 : "당연하죠~ 하하"
박주임 :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와~ 면접 잘보셨나봐요."
그 순간 너무나도 기뻣고, 그 기쁨은 뭐라 형언할 수 가 없었다.
후다닥 뛰어가서 엄마에게 합격소식을 전했고, 혼자 방방 날뛰었다.
이 기쁨을 어딘가에 기억하고 싶은마음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생각해보건데, 내가 하는일에 대해 항상 느낌이 있다.
그건 잘 될 것같은 일은 느낌이 안좋고, 잘 안될것같은일은 느낌이 좋다.
왜이렇게 반대일런지는 몰라도..
어쨋든 기쁘다. 그것이 현재 나의 감정이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왜냐? 이런기쁨은 유통기한이 길거든요//

by 거지의뽀뽀 | 2006/09/08 19:02 | DAIRY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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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불량먹보 at 2006/09/08 23:10
합격 축하! 그 기쁨 냉장보관해서 오래오래 남기도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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